호주 전선제조업계가 한국산 전선에 대해 덤핑제소를 함으로써 국산
전선의 대호주수출의 타격과 함께 덤핑제소의 연쇄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주 전선업계는 지난9월30일 한국산전선이 덤
핑으로 수입되고 있다고 호주관세청에 정식 제소했으며 호주관세청은 70
일 이내에 서류심사를 완료, 호주 국내제조업자와 수출입업자를 대상으
로 1차조사실시의 타당성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번에 한국산제품에 대해 덤핑제소를 한 업체는 중/저압용 전선을 생
산하는 업체들로 이들은 수입품의 전선시장 점유율이 28%에 달하고 있는
호주에서 특히 한국산제품의 수입이 현저하며 가격 또한 호주 국내가격
보다 40%나 저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주업계의 이번 덤핑제소는 전선시장의 규모가 작아 국내업계에 큰타
격이 되지는 않으나 앞으로 이와 유사한 제소행위가 잇따라 발생하지 않
을까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