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방경제교류의 접촉창구로 업계가 주축이 된 국제민간 경제협의회가
오는 중순경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30일 통상당국에 따르면 경제기획원을 주무관청으로 비영리사단법인형태로
오는6-7일중 발기인대회를 가질 국제민간경제협의회는 회장에 이한빈 전 부
총리, 창립실무책임자로 황인정 한국개발연구원 부원장을 선정,사무실은 강
남구 삼성동 무역회관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국내 200-300개기업체를 회원으로 거느릴 국제민간경제협의회는 정부의 대
북청경제정책의 방향에 따라 정부와 협력해 각종협상및 계약을 체결하고 출
입국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또 투자환경조사, 시장정보수집, 프로젝트상담은 물론 경제협력유망분야를
발굴하고 조사연구보고서 발간 및 각종 세미나와 심포지엄등을 주관하게 된
다.
특히 연락사무소설치와 진출시장의 질서유지를 위한 자율조정 기능을 수행
할 예정이다.
한편 경제기획원의 한 관계자는 대북방경제교류창구로 설립되는 국제민간
경제협의회 목적이 민간의 자율적인 기업활동을 규제하거나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북방진출에 필요한 정보제공과 출입국절차단축등 민간활동을 지원하
면서 체계적인 대공산권 진출확대를 도모키 위한 것이기 때문에 협의회설립
후라도 기존 민간경제단체가 자기활동범위내에서 자율적으로 대공산권교류
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제한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