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국적취득조건부과용선(BBC)도입이 내달초
허용될 방침이다.
2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그동안 광탄선등 일부선박이 절대 부족, 수출
입화물 수송에 적지않은 차질을 빚고 있는데 따라 선박확보방안의 하나
로 해운항만청이 BBC도입을 적극 추진해 왔는데 최근 관계부처간에 협의
를 끝내고 내달초 경제장관협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BBC도입이 허용될 경우 지금까지 계획조선 건조물량이 절대 부족한데
다 일체 금지돼 선박확보에 애를 태워 온 선사들의 선박난이 다소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BBC도입을 신청해 놓고 있는 선사는 대한해운으로 10만G/T급 광
탄선4척인데 BBC도입이 허용되면 많은 선사들이 BBC도입 신청을 할 것으
로 예상돼 관계당국이 어느정도의 물량을 허용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
고 있다.
BBC도입은 이미 작년4월 2차 해운산업합리화 보완대책으로 허용됐었
으나 그동안 무역수지흑자등으로 외화가 계속 늘어남으로써 재무부가
통화팽창을 막기위해 지금까지 막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