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6월2일 제주ICC서 국내외 20여개 기관 50여개 세션

세계적인 지성들이 함께 지구촌 평화 해법을 모색하는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31일 제주에서 개막했다.

제18회 제주포럼 개막…"인도-태평양 지역 평화 위한 협력"
제주포럼은 내달 2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이란 대주제로 국내·외 20여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50여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제주포럼은 글로벌 위기 속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급부상하는 상황에 지속가능한 평화와 지역 국가들의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한다.

이외에도 정부 주요정책과 민선8기 제주도정의 주요정책을 연계해 논의한다.

포럼에는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마틴 로무알데스 필리핀 하원의장, 김진표 국회의장 등 국내외 인사 2천여 명이 참석한다.

첫날인 31일에는 김만덕 국제상 제정을 통한 국제적 협력과 연대, 제주4·3모델의 세계화, 한반도 지속가능한 평화와 통일 비전,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한일역사화해와 대화 등 세션이 열린다.

둘째날인 6월 1일은 외교부와 제주평화연구원의 특별세션 '인도-태평양 시대: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협력과 비전'에 이어 공식 개회식이 있고, 국회가 주관하는 특별세션 '한-아세안 리더스포럼', 제주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제도를 논의하는 세션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날에는 뉴스페이스 시대, 한·중 전략협력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을 진행한 뒤 제주평화연구원의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문화' 폐막 세션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