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2~22도…낮 최고 23~34도, 강원동해안·경상내륙 33도 이상
강원·경북산지와 동해안에 오후부터 강풍…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서울 30도·대구 33도…내륙과 동해안은 오늘 낮 '한여름'
16일 내륙과 동해안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한낮에는 한여름처럼 덥겠다.

이날 아침 기온도 12~22도로 전날(8~16도)에 견줘 5도 안팎 높았다.

오전 7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7.7도, 인천 18.3도, 대전 16.9도, 광주 17.1도, 대구 17.6도, 울산 16.5도, 부산 16.3도다.

낮 최고기온은 23~34도로 예상된다.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까지 오르겠으며 특히 강원동해안과 경상내륙 일부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치솟겠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는 데다 날이 맑아 햇볕이 공기를 데우는 데 따른 것이다.

다행인 점은 습도가 40% 미만으로 낮아 가장 더운 곳들도 체감온도는 31도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경주·김천·구미·군위·고령·성주의 낮 기온이 34도에 이르겠다.

주요 도시 낮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5도, 대전 31도, 광주 32도, 대구 33도, 울산 30도, 부산 24도다.

강원북부산지에 16일 오후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90㎞(25㎧)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겠다.

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경북북동산지에는 시속 70㎞(20㎧) 이상,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에는 시속 55㎞ 이상의 순간풍속을 기록하는 강풍이 예상된다.

대기가 건조해지는 가운데 바람이 거세지므로 불이 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이날 미세먼지는 수도권에서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는 '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오전에는 충남과 영남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겠다.

기존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한 점과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점 때문에 중서부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