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다-인천 심야편 등 中日 노선 3년 만에 재개(종합)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대한항공의 하네다-인천 심야 정기편 운항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2020년 3월5일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3년 만이다.

이 노선은 주 7회 매일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오전 2시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전 4시35분 도착한다.

일본인 직장인의 당일치기 여행이나 주말에 한국을 짧게 방문하려는 여행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했다.

공사는 이 노선 운항 재개로 연간 여객 8만6천명과 환승객 6만7천명 등 15만3천명의 항공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이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첫 도착 심야 항공편에 탑승한 일본인에게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하는 환영 행사를 열었다.

한국공항공사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됐던 김포-베이징, 김포-상하이 노선이 3년 만에 운항을 전면 재개했다고 밝혔다.

김포-베이징 노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중국국제항공·중국남방항공 4개 항공사가 전날부터 취항해 각각 주 7회, 총 28회(56편) 운항한다.

김포-상하이 홍차오 공항 노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중국동방항공·중국상해항공 4개 항공사가 각각 주 7회, 총 28회(56편)를 운항한다.

이로써 김포공항의 중국 노선은 총 56회(112편)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운항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6월 말 도쿄(하네다)를 시작으로 10월 오사카(간사이), 대만 타이베이(송산)에 이어 이번에 중국 노선 운항이 전면 재개되면서 코로나19 이전 운항하던 5개 노선이 모두 복원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한중 노선 운항 재개를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열고 베이징과 상하이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 각 1명에 왕복항공권 등을 제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