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1회용 승차권이 마그네틱 방식(자성승차권)에서 QR코드 방식(QR승차권)으로 바뀐다.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4월 1일 QR승차권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1985년 부산도시철도 1호선 개통 이후 현재까지 38년 동안 자성승차권을 운영 중이다. 종이로 된 자성 승차권을 운영 중인 곳은 전국에서 부산이 유일하다. 4월부터 승객들은 대합실 내 통합자동발매기에서 QR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고, 인쇄된 QR코드를 게이트에 인식시키면 승강장 출입이 가능하다. 공사는 QR승차권 도입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기존 자성승차권을 병행 운영하면서 QR승차권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 앱을 통한 QR승차권 결제와 이용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QR승차권 도입은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도시철도 승객의 편의를 높이고 미래 디지털 교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광주·전남 KTX 정차역 이용객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주전남연구원이 발간한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 이슈 &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평균 KTX역 이용객은 광주 송정역 1만1천444명, 순천역 4천834명, 목포역 4천235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 전년 대비 적게는 28.5%(여천역), 많게는 40.2%(여수엑스포역)까지 떨어진 이용객 수는 2021년 소폭 상승해 지난해에는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2019년에는 광주 송정역 1만2천194명, 순천역 3천966명, 목포역 4천213명이었다. 2014년과 2022년 일평균 이용객을 비교하면 광주 송정역은 3천327명에서 8천117명이 늘었으며 증가율 기준으로는 나주역이 428명으로 1천905명으로 늘어 최대폭을 기록했다. 2015년 전라호남선, 2016년 SRT 개통과 광주역의 송정역으로 기능 이전 등이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순천역, 여수엑스포역 등은 KTX 개통으로 인한 접근성 향상이 관광객 증가로도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통계는 한국철도공사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최훈도 광주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시·도민 이동 편의를 위해 남해안 고속철도 조기 완공, 달빛 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으로 노선을 신속히 확충해야 한다"며 "KTX역 주차장 확충, 복합환승센터 조성, 대중교통 연계 방안 마련 등으로 접근성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합뉴스
전북 익산시가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코레일과 함께 열차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시와 코레일은 익산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전용 버스와 열차 운임을 할인하는 맞춤형 열차 관광상품 '익산 봄나들이 설렘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봄나들이 설렘' 코스는 익산역에서 출발해 나바위성당, 고스락 및 이화동산(중식), 아가페정원, 미륵사지, 구룡마을 대나무숲, 눈들재 카페를 돌아 익산역으로 돌아온다. 관광객들은 전용 버스를 타고 꽃과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아가페정원과 4천여개의 장독대 정원이 있는 고스락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이화동산에서 수제 떡갈비를 점심으로 즐긴다. 또 유네스코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고즈넉한 산책길의 '구룡마을 대나무숲'은 물론 예쁜 카페로 SNS에서 명소로 떠오른 '눈들재'를 들른다.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과 레츠코레일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4월20일까지 봄철 한정으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개별·소규모 여행객들이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서울에서 1시간10분 정도(KTX 기준) 거리인 장점과 최근 관광 트렌드로 자리잡은 'SNS 인생샷'을 결합해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