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박람회장·도심·습지에 펼쳐진 정원박람회뱃길·맨발걷기·야간 콘텐츠 등 즐길거리도 풍성 "재해 예방시설로 사용되던 저류지가 화사한 정원으로, 차가 다니던 아스팔트 도로가 잔디 길로, 도심을 흐르는 강이 뱃길로 변모한 도심 속 정원을 만끽하세요. " 2013년 전남 순천에서 개최돼 국내에 정원 문화를 알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0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도심 일대에서 '정원 문화 축제'가 펼쳐진다. 단순히 '꽃과 나무를 구경하는 박람회'에서 도심 전체가 정원으로 탈바꿈하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박람회를 만나 볼 수 있다. 행사 장소도 국가정원에만 그치지 않고 순천만습지와 도심까지 순천 전역으로 확장됐다. 개막을 맞아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다양한 킬러 콘텐츠를 소개한다. ◇ 과거 현재 미래, 모든 정원을 모았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도심정원, 국가정원, 경관정원, 해양정원으로 이어지는 각양각색의 정원이다. 총 93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정원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미래 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크릿가든', 태양광 채광 기술을 활용한 지하 정원과 에너지 정원을 구현해 첨단 기술이 접목된 미래 정원의 트렌드를 볼 수 있다. '국가정원식물원'은 순천의 산수를 표현한 입체적인 식물 전시 공간이다. 순천에서만 볼 수 있는 삼산이수(해룡산·봉화산·인제산·동천·이사천)를 표현했다. 시야가 탁 트인 사계절 잔디광장으로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이자 가족 휴식처로는 '키즈가든'을 선보인다. '노을정원'은 노을을 보며 쉴 수 있는 특별한 쉼의 공간으로 언덕 위 푸른 잔디
1일(土) 20:00 더 마스터피스BBC 프롬스 : 유자 왕 & 클라우스 메켈레화려한 테크닉과 파격적인 쇼맨십으로 세계 무대를 누비는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리스트 피아노협주곡 제1번을 협연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거장 클라우스 메켈레가 지휘하고 북유럽을 대표하는 오슬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2일(日) 23:00 포인 & 플렉스니진스키 by 존 노이마이어독일 함부르크발레단 초대 단장이자 상임안무가인 존 노이마이어의 창작발레 ‘니진스키’는 발레의 역작이다. 러시아 발레의 주축인 역사적 인물 니진스키(1889~1950)의 발레 작품 ‘목신’ ‘봄의 제전’ 등의 일부가 재연되는 탐구적인 작품이다.백세영 한경아르떼TV PD1일(土) 편성표08:00 한경아르떼 더클래식 2023첫 번째, 김광현과 송지원11:00 임선혜의 옴브라 마이 푸작곡가 김택수13:00 TV콘서트 클래식와이드안양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헨델 ‘메시아’ 17:00 클래식 타임고양시교향악단 창단기념 마스터피스 시리즈I22:00 아르떼 라르고클라라 슈만! 독일의 신사임당?22:30 더 마스터피스라스칼라 갈라 콘서트 : 별들을 다시 보려고2일(日) 편성표07:00 TV콘서트 클래식 와이드김가람 피아노 리사이틀 ‘Lament’09:00 브라보 보체왈츠 & 폴카 2023년 용인시립합창단 기획공연12:00 어메이징 오페라돈 파스콸레15:00 더 마스터피스BBC 프롬스 2022 : 유자 왕 & 클라우스 메켈레17:00 클래식타임빈체임버플레이어즈 <콘트라스트>22:00 아트룸예술기부
김지하 마지막 대담·해저도시 타코야키 ▲ 어린 왕자, 영원이 된 순간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갈리마르 출판사 지음. 이세진 옮김. 1943년 '어린 왕자' 프랑스어 초판을 냈던 갈리마르 출판사가 출간 8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책이다. 미국 뉴욕 모건도서관과 박물관에 소장돼 대중에 공개된 적 없는 생텍쥐페리의 친필 원고와 세계 여러 기관과 개인 수집자들의 소장품 350여 점을 수록했다. 옥색과 붉은색으로 된 망토를 입은 어린 왕자의 모습, 행성의 석양을 바라보는 모습 등 우리에게 익숙한 그림과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의 모습을 완성하는 과정을 담은 준비 노트와 습작도 만나볼 수 있다. '어린 왕자'는 순수한 동심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담은 고전으로, 80년간 500여 개 언어와 방언으로 번역돼 2억부 이상 발행됐다. 위즈덤하우스. 372쪽. ▲ 김지하 마지막 대담 = 김지하·홍용희 지음. '타는 목마름으로'와 '오적' 등의 작품을 남기고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난 김지하 시인의 생전 마지막 대담집이다. 문학평론가인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8번에 걸친 김 시인과의 대담과 고인의 시와 사상을 해설한 평론 2편을 함께 실었다. 시인의 '투사'적인 면모 외에도 1980년대 기후 위기, 팬데믹 창궐 등을 예언한 선구자적인 면모, '목포 바닷가 가난한 소년'의 심성을 간직하고 있었다는 인간 김지하의 모습까지 돌아볼 수 있는 책이다. 홍 교수는 시인에 대해 "새 시대 새 길을 열어나가는 '예감에 가득 찬 숲 그늘'이었고 대담한 개벽 사상가였다"며 "선생으로부터 시는 물론 인간, 문명, 세계, 우주의 지평을 아련히 듣고 배우고 꿈꿀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작가. 224쪽. ▲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