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용선운반차 무탈선 운행 1천500일 기록 달성
광양제철소는 지난 25일 용선운반차(TLC, Torpedo Car)와 기관차의 무탈선 운행 1천500일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은 2018년부터 유지한 무탈선 운행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조업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제철소 심장인 용광로에서 생산된 용선(쇳물)은 용선운반차에 담겨 철로를 따라 제강공장으로 이동하는데, 이 과정에서 용선운반차가 탈선하면 공급에 차질이 생겨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광양제철소는 기온 변화 시 문제가 된 선로전환기를 전자식으로 교체하고, 고하중 차량운행에 따른 선로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철로 목침목 재질을 개선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철도 차량 영상기록 장치를 도입하고 열연발전 전조등을 용선운반차에 설치하는 등 사고 발생에도 대비했다.

박남식 광양제철소 공정품질부소장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생산하기 위해서는 직원 모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규정과 절차에 기반한 안전 작업 수행으로 무탈선 운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