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인공지능 활용한 '우리동네 명작 기획전' 진행 ▲ 유지태, 중앙 파란 영화제 지원 = 배우 겸 감독 유지태가 중앙대에서 개최하는 제1회 중앙 파란 영화제 지원에 나선다. 이 영화제는 중앙대 학부·대학원생, 졸업생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 독립영화제다. 중앙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은 유지태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 독립영화제에 후원금을 전한 데 이어 홍보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유지태는 "새롭게 시작하는 작은 영화제라는 얘기를 듣고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며 "젊은 영화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제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중앙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다. 총 18편의 작품이 상영되며, 'OTT시대, 영화의 방향성'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도 진행된다. ▲ CGV, 인공지능 활용한 '우리동네 명작 기획전' 진행 = CGV는 CJ 인공지능(AI)센터와 협업을 통해 '우리동네 명작 기획전'을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너의 이름은.', '비긴 어게인', '어바웃 타임', '플립', '레미제라블' 등 지난 12년간 개봉한 작품 중 반응률이 높았던 영화 5편이 상영된다. 이번 기획전은 CGV와 CJ AI센터가 고객의 영화 관람 패턴과 지역별 상권 정보를 종합해 나눈 구역별로 진행된다. 구역은 ▲40대 이상 관람객·드라마 장르 선호 ▲20∼30대 여성 관람객·재개봉작 선호 ▲10∼20대 관람객·음악 영화 선호 등 세 가지로 분류됐다. CGV광주터미널, 대구스타디움, 대전, 상봉, 울산삼산, 상봉, 신촌아트레온 등 전국 11개 극장에서 진행되며, 각 구역에서는 5편 중 구역 특성에 맞는 일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연합뉴스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 기자회견… "검정고무신 관련 사업 중단해야" 촉구 "저는 이우영 작가의 51년 삶 동안 20년은 형제, 나머지 30년은 절친이자 만화가 동료로 살면서 '검정고무신'을 그려 온 동생 이우진입니다. 혼자서 싸우다 아주 멀리 떠난 형이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에 조금 더 관심 가져주고 귀 기울여주세요. " 1990년대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고(故) 이우영 작가가 저작권 소송 와중 세상을 등지자 동생이자 '검정고무신' 공동 작가인 이우진 작가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눈물로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작가는 "(캐릭터 업체 형설앤과 계약을 맺은) 2007년의 인연은 악연이 돼 형의 영혼까지 갉아먹었다"며 "어린 시절 만화를 사랑했고, 만화 이야기로 밤새우던 형의 목소리는 이제 들을 수 없게 됐다"고 울먹였다. 이우영 작가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자신에게 걸었던 마지막 전화를 받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표했다. 그는 "형이 마지막에 걸었던, 받지 못했던 전화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한다"며 "아마도 형이 마무리하지 못했던 이 문제를 해결하고 제자들의 창작활동을 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짐작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최한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검정고무신'의 캐릭터 사업을 맡았던 형설앤 측이 이 작가를 죽음에 몰아넣었다며 관련 사업과 소송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세대를 막론한 사랑을 받은 '검정고무신'을 그린 작가가 작품 저작권을 강탈당하고 그 괴로움에 못 이겨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을 기억하지 않는다면 우리 만화·웹툰계의 미래는
서울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연극 ‘회란기’는 연극계의 ‘대세’ ‘스타 연출가’로 꼽히는 고선웅(55)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중국 원나라의 극작가 이잠부가 쓴 잡극을 원작으로 만든 연극이다. 지난해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 초연을 올려 대중과 평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대 규모를 더 키운 올해 재연에서도 통쾌한 권선징악의 메시지로 호평받고 있다. 공연은 다음달 2일까지 열린다.고선웅은 연극과 창극,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연출가다. ‘귀토’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홍도’ ‘변강쇠 점찍고 옹녀’ ‘칼로 막베스’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작품을 다수 연출했다. 2018년엔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폐회식의 총연출자로 활약하기도 했다.그는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올해의 연출가상,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제70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연극 부문 등을 수상했다. 민간과 공공 극단의 수장을 동시에 맡고 있기도 하다. 2005년부터 국내 대표 극단 중 하나인 극공작소 마방진의 예술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립극단 예술감독을 거친 뒤 지난해 서울시극단장으로 임명됐다.신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