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서산 창작예술촌 내년 상반기 철거, 새롭게 신축
충남 서산 창작예술촌이 시민과 예술인을 위한 안전한 문화예술 시설로 재탄생한다.

5일 서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등록 안전진단 전문기관에서 안전상 문제로 창작예술촌 건물 철거를 권고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운영을 중단한다.

시는 예술인 창작, 작품 전시 등을 위해 1972년 준공된 폐교를 매입, 단장해 2011년부터 창작예술촌을 운영해왔다.

매년 보수·정비해 왔으나, 5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의 균열·누수가 지속됐다.

시는 창작예술촌을 찾는 방문객과 시민 안전을 위해 내년 상반기에 건물을 철거하고 새롭게 신축할 방침이다.

예술인 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사업추진 방향과 기능 등을 반영하고 공간이 협소해 예술인 입주 창작 활동이 어려웠던 점도 고려해 부지 확장도 계획한다.

이완섭 시장은 "그동안 지역 문화예술에 공헌해 온 창작예술촌을 철거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새롭게 신축해 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 활동을 펼치고 시민 여가활동에 도움이 되는 시설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