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약령시축제 3년만에 현장 개최…"MZ세대 즐길거리 많아요"
대구약령시축제 3년만에 현장 개최…"MZ세대 즐길거리 많아요"
제44회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오는 6∼10일 대구 중구 약전골목 일원에서 펼쳐진다.

'활력충전소 대구약령시 력(力)이 어때'를 주제로 한 이 행사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만 열렸다.

한방역사관, 한방체험관, 한방디저트관, 한방청춘관, 한방문화체험관, 한방힐링관 6개 테마관에서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대구약령시축제 3년만에 현장 개최…"MZ세대 즐길거리 많아요"
올해는 전승 기예 경연대회 등 기존 상징적인 콘텐츠를 유지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사상체질관 운영 등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대구약령시는 조선 효종 때부터 한약재를 전문적으로 다룬 시장으로 전주, 원주와 함께 전국 3대 약재 시장으로 꼽혔다.

음력 2월과 10월 큰 장이 열려 전국에서 채취한 약초가 거래됐다.

일제 강점기에도 이어졌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4일 "개장 364주년을 맞은 대구약령시는 역사와 전통이 함께하는 지역 한방문화의 거점"이라면서 "한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다채로운 한방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