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희 강동구청장, 국토부에 GTX D노선 경유 요청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의 강동구 경유를 요청했다.

29일 강동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원 장관과 면담하면서 ▲ GTX D노선 강동구 경유 ▲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둔촌동역 직결화 ▲ 고덕강일지구 12단지 민간분양 ▲ 가칭 수석대교 원안 추진 등을 건의했다.

이 중 D노선 유치는 강동구가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과제다.

D노선은 현재 김포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으로 계획됐지만,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서울 동남권 교통 수요가 급증한 점을 고려하면 강동구 경유가 필요하다는 게 구의 입장이다.

강동구는 "자체 용역 결과 강동구를 경유하는 3개 대안(고덕·길동생태공원·천호)이 모두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며 "국토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적극 협의해 노선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호선 직결화와 관련해 이 구청장은 향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하남시가 주장하는 수석대교 위치 변경에 대해서는 주민 반발이 우려되는 만큼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