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2040 미래 예측·처음 시작하는 돈 공부

우리가 몰랐던 진짜 금융 이야기·부유한 경제 가난한 행복

▲ 2040 미래 예측 = 나루케 마코토 지음. 아리프 옮김.
일본 마이크로소프트(MS) 전 대표이사인 저자가 2040년의 미래에 관해 살핀 책이다.

2040년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할 것으로 내다본 저자는 미래 기술의 발전을 예측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위기에 대한 해결책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와 국가 재정 파탄,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와 물 부족 등과 같은 어두운 면에 주목한다.

미래에는 수입이 줄어들고 사회보장은 약해져 타격을 받는 산업이 늘어날 거라며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빈티지하우스. 315쪽. 1만8천800원.

▲ 처음 시작하는 돈 공부 = 홍춘욱 지음.
30년 가까이 이코노미스트로 일해온 저자가 건강하고 올바른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필수 지식을 정리한 책이다.

화폐, 은행, 주식시장의 역사부터 개념과 원리, 경제의 흐름을 읽고 투자하는 법 등을 설명했다.

저자는 돈의 역사를 알면 돈이 어디로 흘러갈지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금융 지식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대 사회를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금융시장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면서 자본주의 사회의 주체로서 자본이 유통되는 방식도 소개한다.

김영사. 156쪽. 1만1천500원.

▲ 우리가 몰랐던 진짜 금융 이야기 = 문진수 지음.
시장금융의 사각지대를 메우며 금융 결핍을 해소하는 사회적금융의 의미와 역할을 살펴보고,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적금융 중개기관을 소개한 책이다.

사회적금융은 시장금융에 맞서 등장한 대안으로, 금융이 창출하는 금전적, 재무적 이익 못지않게 사회적 목적과 가치도 고려하는 금융 활동을 뜻한다.

한국사회적금융연구원장인 저자는 사회적금융을 포용금융, 호혜금융, 임팩트 금융, 지역금융으로 분류한 뒤 42곳의 중개기관을 찾아 실무자를 인터뷰했다.

사회적금융의 도움으로 기사회생하거나 새로운 기회를 얻은 수혜자들의 따뜻한 이야기도 담겼다.

북돋움출판협동조합. 408쪽. 1만9천원.

▲ 부유한 경제 가난한 행복 = 이내찬 지음.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인 저자가 경제 성장에 가려져 있던 한국의 현실을 분석한 책이다.

행복과 삶의 질, 사회자본과 문화, 불평등, 세대 간 갈등 등 한국의 현주소를 조망하면서 개인과 사회, 국가 차원에서 행복해질 방안을 고민한다.

저자는 경제 성장으로 국가의 부가 증가한다고 해서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이 그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사회구조적 환경의 질적인 변화가 뒷받침돼야 행복한 나라라며, 행복한 삶의 질을 위해 '국민총생산'(GNP)이 아닌 '국민총행산'(GNHP·Gross National Happiness & Product) 개념을 제안한다.

이다북스. 352쪽. 1만7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