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악회·양국 대학생 합동공연 등 선보여
'한중 수교 30주년'…오늘 기념음악회 등 문화행사 '다채'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24일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가 관객을 맞는다.

음악회에서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중국 대표 첼로 연주자 지안 왕, 바이올린 연주자 닝 펑이 바버의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번호 14번',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번호 33번' 등으로 함께 무대를 꾸민다.

문체부와 중국 문화여유부는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온라인 음악회도 개최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중국의 '모리화'를, 중국국가교향악단은 한국의 '아리랑'을 나란히 선보이며 양국의 우정을 다질 계획이다.

이 온라인 공연은 '한중 문화교류의 해'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c/korchnyear), 네이버TV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한중 공연예술을 이끌 미래 세대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한양대와 중국 6개 지역 대학생들은 양국 문화를 소재로 창작연극을 공동 제작한다.

이번 합동공연은 10월 2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술, 애니메이션, 영화 등 분야별 전문가와 유명인사가 한중 양국의 매력 있는 문화콘텐츠를 온라인에 소개하는 '월간 한중'이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진행된다.

이밖에 양국 수교 이후 30년간 미술 동향과 작품을 알아보는 전시회 '오픈 업(Open Up)'이 이날부터 10월 23일까지 온라인(www.kode.or.kr)에 마련된다.

주중한국문화원 초청을 받은 한국청년국악단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수교 30주년 기념 축하연을 시작으로 톈진, 시안, 청두 등 중국 전역을 순회하며 시나위, 판소리, 한국 무용 등을 선보인다.

한중 양국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문화교류·협력을 증진하고자 지난해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선포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준비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