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앨범 '타임패스' 발매…"10년간 무대서 느낀 감정 녹여내"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음반 발매 기념공연…13일 예술의전당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앨범 '타임패스'(Timepass) 발매 기념 공연을 연다고 기획사 HMS프로덕션이 9일 밝혔다.

지난 7월 발매한 앨범 '타임패스'는 2018년 음반 '드보르자크'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음반이다.

차이콥스키의 '소중한 곳에 대한 추억', 거슈윈·프롤로브의 '거슈윈의 포기와 베스 주제에 의한 콘서트 판타지', 슈만 '환상 소곡집'·'3개의 로망스', 비탈리의 '샤콘느' 등 5개 곡이 수록됐다.

13일 열리는 공연은 피아니스트 김규연과의 듀오 리사이틀로 꾸며진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거슈윈·프롤로브, 비탈리의 곡과 함께 풀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에이미 비치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김다미는 2010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하고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기돈 크레머, 스티븐 이설리스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김다미는 미 뉴욕주립대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2020년부터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다미는 '타임패스' 앨범을 발매하며 "내가 20대 초반부터 30대 초반까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사랑했던 작곡가들의 곡을 연주하며 그동안 무대 위에서 느꼈던 감정을 이번 앨범에 녹여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음반 발매 기념공연…13일 예술의전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