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여름을 금빛 선율로 물들일 제27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7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개막공연이 8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제주국제관악제 개막…16일까지 '금빛 선율' 선사
개막 무대에서는 아시아 최초 내한 공연을 하는 세계 최정상 브라스밴드인 영국 코리밴드가 화려한 기교와 환상적인 퍼포먼스의 역동적인 음악을 선사한다.

소리꾼 고영열과 테너 존노 등이 제주윈드오케스트라(지휘 임대흥)와 협연한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에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해외 관악인 4개 팀 160명이 참가했다.

총 출연 규모는 공연자와 심사위원, 콩쿠르 참여자 등 총 19개국 2천641명에 달한다.

제주아트센터와 제주문예회관, 제주해변공연장,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 등 제주 곳곳에서 모든 공연이 대면으로 진행된다.

전체 프로그램은 크게 개막공연, 전문앙상블&관악단 공연, U-13 관악경연대회, 우리동네 관악제, 마에스트로 콘서트, 청소년관악단의 날, 동호인관악단의 날, 마칭쇼&시가퍼레이드, 경축음악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시상식 및 입상자 음악회 등으로 짜였다.

축제 첫날인 지난 7일 우리나라 관악계를 이끌 새싹들이 참여하는 U-13 관악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날 이도초등학교관악단이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삼양초, 광양초, 여수북초등학교가 은상·동상 등을 수상했다.

도 전역에서는 매일 청소년부터 관악 동호인, 전문 관악인, 마에스트로까지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고, 15일 광복절에는 예년처럼 시가 퍼레이드와 경축음악회도 열린다.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 행사는 16일 제주국제관악콩쿠르 1위 입상자들이 펼치는 입상자 음악회를 끝으로 축제 막을 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