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인사이더' 3.2%로 종영
잠입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의 복수를 그린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가 3%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인사이더' 최종회 시청률은 3.2%로 집계됐다.

최종회에서는 법 위에 군림하던 부패 검사 윤병욱(허성태 분)이 결국 법 앞에서 무너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김요한(강하늘)은 마카오 삼합회의 대리인 람(판빙빙)과 공조해 윤병욱의 비리를 증명할 수 있는 녹취록을 확보해 그를 법정에 세워 직접 죄를 밝히게 했다.

윤병욱 때문에 어머니를 잃고 술집에 팔려 갔던 오수연(이유영)은 교도소로 이송 중이던 윤병욱을 빼돌려 양 무릎에 총을 쏴 마지막 복수를 끝낸다.

청소년관람불가로 편성된 장르물 '인사이더'는 잔인하고 폭력성이 짙어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극 초반에는 교도소 암투극과 도박이라는 소재를 긴박감 있게 풀어냈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반전이 지나치게 반복되고 새로운 등장인물이 너무 많이 등장해 몰입을 방해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그럼에도 배우들의 호연은 누아르 극의 매력을 더하며 마니아 시청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작에서 순박한 시골 형사로 분했던 강하늘은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줬고, 허성태도 강렬한 악인 연기를 선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