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재 클래식스 '파브르 곤충기' 출간
사단법인 올재는 '올재 클래식스' 43차 시리즈로 '파브르 곤충기'를 29일 출간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 생화학의 개척자이자 고전 번역가인 고(故) 이근배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국내 최초로 소개한 불문학자 고(故) 안응렬이 12년간 함께 번역한 것이다.

'파브르 곤충기'는 프랑스 곤충학자 장 앙리 파브르(1823∼1915)가 50세부터 92세까지 42년간 집필한 곤충 연구서다.

파브르는 56세에 1권을 낸 후 30년에 걸쳐 총 10권을 냈다.

'파브르 곤충기'는 원래 1999년 도서출판 탐구당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올재는 이 완역본을 총 5권 분량의 복간본으로 출간한다.

기존 완역본과 내용은 같고, '곤충의 본능과 습성에 관한 연구'라는 부제가 추가됐다.

올재는 각각 5천 권을 발행해 4천 권은 2천900원씩 세트(1만4천500원)로만 판매한다.

나머지 1천 권은 시골 공공도서관과 벽지 학교, 군부대, 공부방, 교정기관 등에 기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