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제주의 매력을 담은 특색 있는 마이스(MICE) 행사장소를 공모해 '2022년 제주 유니크 베뉴' 13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 이색 회의명소 '유니크 베뉴' 13곳 선정
유니크 베뉴(지역 이색 회의명소)는 MICE 행사를 개최할 때 전통적인 회의 시설인 컨벤션센터, 호텔 연회장 등 전문회의 시설이 아닌 지역의 독특한 정취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지칭한다.

단순히 회의 기능만을 갖춘 컨벤션센터, 호텔 연회장보다 제주의 자연·문화적 독특함을 느끼거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를 행사의 만찬, 부대 프로그램 등을 위해 활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2020년에 처음 공모사업을 진행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선정을 진행, 이번에 13곳 중 10곳이 재선정됐다.

분야별 전문가들에 의한 깊이 있는 프레젠테이션(PT) 평가와 현장평가에 의해 선정된 유니크 베뉴는 제주민속촌, 환상 숲 곶자왈공원, 한림공원 등 총 13곳이다.

호텔 내 연회장을 제외하고 제주다운 매력을 보유한 장소로 평가받는 SK 핀크스, 해비치 호텔앤리조트, 씨에스 호텔앤리조트 등이 포함됐다.

최종 선정된 유니크 베뉴 13곳에는 500만원에서 1천만원 상당의 선정지원금이 지급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제주컨벤션뷰로 이사장 겸직)은 "이번 선정사업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문화가 돋보이는 우수한 장소를 지속가능한 MICE 산업 인프라로 개발하고, 독특한 MICE 시설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엔데믹 시대에 일상 회복을 대비한 MICE 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이스 산업(복합전시사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아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