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도 전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내려져 야외 활동에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 초미세먼지 주의보…야외활동 주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용인, 평택, 안성, 이천, 여주 등 남부권 5개 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84㎍(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앞서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날 오후 10시 북부권(81㎍), 이날 오전 1시 중부권(84㎍), 오전 2시 동부권(80㎍)에 차례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이로써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했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경기 전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한 것은 지난해 11월 19일 이후 50여 일만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전날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의 경우 한동안 나쁨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로워 주의가 필요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