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위원회 양국 교류프로그램 결과 발표회
VR로 보는 실시간 공연…한국·싱가포르 예술가 협업

예술적 상상력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한국과 싱가포르 예술가들의 협업 공연과 전시가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국제예술공동기금사업 '한국·싱가포르 교류 협력 프로그램'의 쇼케이스를 8~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플랫폼엘에서 개최한다.

예술위가 국립싱가포르예술위원회와 함께 2019년부터 양국 예술가들의 교류를 위해 진행해온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국제교류 활동의 대안을 제시하는 의미에서 '보이지 않는 도시들'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김금희, 심너울, 시릴웡 등 한국과 싱가포르 작가들의 문학작품을 장민승, 김안나, 쉥겐림 등 시각예술가들이 다양한 매체로 표현했다.

양국 안무가, 음악가, 연기자, 기술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온라인 플랫폼 디자인은 예술공동체 진달래&박우혁이 맡았다.

김안나의 가상현실(VR) 퍼포먼스 작품 'ㅇㅗㅍㅣㅁ'은 안무가들의 움직임을 VR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작품에 활용된 기술은 가까운 미래에 가상공간을 통해 다른 도시의 퍼포머들이 만나지 않고도 함께 공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장민승의 '이국정원'은 싱가포르 예술가 카일옹과 협력해 만드는 실시간 사진 퍼포먼스이다.

쉥겐림의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은 인물의 움직임을 촬영해 3D 비디오로 만드는 볼류메트릭 기술을 활용한 영화다.

쇼케이스를 통해 발표된 작품의 영상과 관련 자료 등이 오는 14~28일 종로구 삼청동 갤러리조선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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