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찬바람 '쌩쌩'…아침 0도 안팎 추위

경기남부·충청·전라·경북·경남서부에 비

11일 아침은 기온이 뚝 떨어진 데다가 찬 바람까지 불면서 상당히 추웠다.

이날 중부·경북북부 내륙지역은 아침기온이 0도 안팎으로 내려갔다.

비교적 따듯한 남부지방도 아침기온이 5도를 밑돌았다.

주요도시 오전 8시 기온을 보면 서울 2.6도, 인천 5.0도, 대전 3.2도, 광주 6.5도, 대구 7.6도, 울산 8.4도, 부산 9.7도다.

낮기온은 7~14도로 오르겠다.

다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실제 기온보다 추울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날 밤 우리나라 북쪽에서 다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12일 대부분 지역 아침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지겠다.

11일 전국에 구름이 많고 경기남부와 충청, 전라, 경북·경남서부 내륙지역, 제주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경기남부 외 수도권에는 낮 동안, 강원내륙·산지엔 오후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릴 수 있다.

경기남부와 충청북부, 전북동부엔 밤부터 비 또는 눈이 오겠다.

1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남·전라·제주 5~20㎜, 수도권 북부지역과 강원내륙·산지 0.1㎜ 미만이다.

제주와 내륙지역 산지엔 눈이 쌓일 수도 있겠다.

적설량은 제주 산지 1~5㎝, 충청북부와 전북동부 1㎝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까지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풍속이 시속 35~60㎞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