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부산서 올로케이션 촬영…배우·스태프 부산 출신 참여
부산영상위 첫 제작지원 '교토에서 온 편지' 크랭크인
부산영상위원회와 한국영화아카데미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가 20일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갔다.

'교토에서 온 편지'(감독 김민주)는 부산 영도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엄마 '화자'의 과거를 알게 된 세 딸의 변해가는 삶을 그리고 있다.

다음 달까지 부산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이뤄진다.

이 작품은 부산영상위와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주관하는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 장편영화 제작지원 사업 첫 지원작이다.

이 사업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영화 제작 연구과정 작품 중 부산을 소재·배경으로 하고 부산 배우, 스태프 등 인력을 고용할 경우 부산영상위에서 추가 제작지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연배우 4명 중 한선화, 한채아, 차미경 등 3명이 부산 출신이다.

이 외 조연 및 단역도 50% 이상을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연기자로 발탁했다.

감독과 프로듀서를 포함한 촬영 스태프 역시 40%가량이 부산 인력이다.

이 작품에 이어 부산제작사 영화·(웹)드라마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장편영화 '모라동'(감독 김진태)과 '요한'(감독 손경원)도 10월 중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