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기상 정보 활용 맞춤형 해양치유 프로그램 제공
전남 완도군이 '완도 건강기후지수' 개발에 나섰다.

기상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완도 건강기후지수는 독일 기상청에서 개발한 열기후지수(UTCI)를 기반으로 풍속, 자외선, 강수량, 대기환경 등 완도의 기상 정보를 수집해 해양치유 프로그램(요가, 필라테스, 노르딕 워킹, 실내 활동 등) 이용 가능한 지수를 산출한다.

군에서는 기상 정보 수집을 위해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에 자동 기상 관측 장비를 설치했다.

4차 산업과 연계한 인공지능 학습 기반을 구축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수집·가공할 방침이다.

군은 수집된 완도군 기상 정보와 기상청 정보를 기반으로 주민과 관광객의 건강 정보(체온, 혈압, 맥박수 등)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기후지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완도 건강기후지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공되며 10월 말 모든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해양기후치유센터를 방문하면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 워치를 받아 스마트폰 앱과 연결,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19일 "개인 맞춤형 건강기후지수와 연계한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해양치유 생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