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 "'15분 도시' 실현하려면 문화시설 접근성 높여야"

부산시가 추진하는 '15분 도시 부산'을 실현하려면 문화서비스 거리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부산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 공공도서관, 공연장, 박물관 등 광역 단위 거점문화시설 대다수는 차량으로 15분 이내 거리에 있다.

마을 단위 생활문화시설 중 작은도서관과 지역 서점은 도보로 15분 이내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강서구와 기장군은 차량으로 15분 이내 거리에 거점문화시설 이용이 어렵고 생활문화센터의 경우 중·동구를 제외하고 걸어서 15분 이상 걸렸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민경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은 "문화시설 시·공간적 접근성, 거주·업무시설과 근거리성을 향상하는 것은 15분 도시 구현에 매우 중요하다"며 "인구당 평균 문화시설 수 기준에서 벗어나 차량·도보 이동성을 고려한 문화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 문화서비스 거리 최적 기준 마련과 실행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문화서비스 거리 산출 시 생활권 단위의 접근과 부산 지형, 도로·교통체계 등의 반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관객 개발을 위한 마케팅 강화, 프로그램 기획력 향상, 소장 자료 확충 등 기존 문화시설의 활성화 전략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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