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25회 만해대상 실천 부문은 자제공덕회 이사장 보각 스님과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가 수상했다. 문예대상은 소설가 오정희 씨와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이 공동으로 받았다. 평화대상 수상자인 세계적인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은 코로나19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시상식(사진)은 12일 강원 인제군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않았던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2년 만에 다시 열렸다.호암재단은 1일 오후 3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21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6일 발표한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허준이 스탠퍼드대 교수(38·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강봉균 서울대 교수(60·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조경현 뉴욕대 교수(36·공학상) △이대열 존스홉킨스대 특훈교수(54·의학상) △봉준호 영화감독(52·예술상) △이석로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원장(57·사회봉사상) 등이다.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이 수여됐다.올해 시상식은 수상자 부부와 호암재단 이사, 호암상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됐다.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국내 과학계 발전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과학상을 '물리·수학부문'과 '화학·생명과학부문'으로 분리, 확대했다"며 "국격을 높이고, 세상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들어온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해외 체류 중인 조경현 교수, 이대열 특훈교수, 이석로 원장은 국내에 체류 중인 가족들이 대리 수상했다.예술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은 "창작의 불꽃이 꺼지지 않아 오랫동안 영화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고, 그중에 한 편 정도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고전으로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으면 기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영화 '기생충'을 통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예술상을 수상한 봉 감독은 앞서 삼성호암상 상금 3억원을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상을 받은 허준이 교수는 "수학은 나 자신의 편견과 한계를 알아가는 과정이었다"며 "아직 우리가 풀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문제들은 이해의 통합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호암상은 삼성그룹 창업자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90년 제정했다. 올해부터 국가 기초과학 육성을 위해 과학상을 2개 부문으로 확대해 수상자를 6명으로 늘렸다. 상 명칭도 기존 호암상에서 국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삼성호암상'으로 변경했다.호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지난해에는 수상자만 발표하고 시상식은 개최하지 않았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KCC오토모빌, 최우수 판매사 -개인 18개 부문 35명 시상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지난해 세일즈 및 서비스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판매사와 임직원을 선정하는 '2020/21 리테일러 오브 더 이어'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주요 수상 부문의 리테일러사 임직원만 초청한 가운데 간소화한 형태로 진행했다. 한 해 동안 세일즈, 서비스, 마케팅 및 네트워크 개발 전반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판매사에게 수여되는 '리테일러 오브 더 이어'에는 KCC오토모빌이 선정됐다. KCC오토모빌은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한 해 동안 최고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쇼룸 오브 더 이어'는 천일오토모빌 강남 전시장과 KCC오토모빌 제주 전시장이 수상했다. 이어 서비스센터 부문에는 KCC오토모빌 성남 및 KCC오토모빌 서초양재 서비스센터가 선정됐다. 인증 중고차 우수 판매사에게 주어지는 '인증 중고차 리테일러 오브 더 이어'는 아주네트웍스가 수상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재규어 및 랜드로버 베스트 세일즈 컨설턴트, 베스트 서비스 어드바이저와 베스트 테크니션, 리셉셔니스트 등 총 18개 부문에서 35명이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판매사와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재규어 랜드로버와 판매사 임직원 모두가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고 더욱 개선된 서비스로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알칸타라, 마세라티 MC20 실내 소재로 선정▶ 현대차, 체코공장 '체코 국가 품질상' 수상▶ 도로교통공단, 상반기 실무직 공개 채용
배우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착용한 주얼리를 직접 만나는 행사가 열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마스터피스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이 전시회에선 총 70억원에 달하는 명품 주얼리 34점이 소개된다. 이중 스위스 시계·주얼리 브랜드 쇼파드(Chopard) 제품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열린 오스카 시상식에서 윤여정이 쇼파드의 다이아몬드 귀걸이·팔찌·사파이어반지를 착용하고 참석해 여우조연상을 받았기 때문. 바로 그 제품이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된다. 이와 함께 명품 시계 수집가의 관심이 집중됐던 '워치스&원더스 2021'에서 선보인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2개와 피아제 시계 2개와 9억원 상당 바쉐론 콘스탄틴 트래디셔널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1억원 상당 브레게 클래식 라 뮤지컬, 2억원 상당 랑에운트죄네 1815투르비옹, 2억원 상당 파네라이 섭머저블 에코판게아 투르비옹 지엠티 등이 국내 단독으로 공개된다.18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마스터피스존 전시회'를 진행한 결과, 하이 주얼리와 시계 매출이 전년 동기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오스카의 히로인'이 된 윤여정의 컬렉션이 고가에도 불구하고 구매 문의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