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출판 열린책들은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세계문학 중단편 특별판 세트를 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열린책들이 출간하는 세계문학 시리즈에서 중단편 고전 명작 스무 편을 엄선해 열 권씩 두 세트로 구성했다.

각 권 말미에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작품 소개와 작가 연보를 실었으며, 표지 이미지를 활용한 엽서와 독서 노트도 함께 준다.

정오와 자정을 각각 뜻하는 'NOON'과 'MIDNIGHT' 세트로 나눠 각기 다른 분위기로 작품 선정과 디자인을 했다.

NOON 세트에는 대체로 밝고 경쾌하고 서정적인 작품을, MIDNIGHT 세트엔 어둡고 무겁고 강렬한 작품을 모았다.

표지도 각각 낮과 밤에 어울리는 색감을 선택했다.

NOON 세트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조지 오웰 '동물 농장',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오스카 와일드 '행복한 왕자', 토마스 만 '토니오 크뢰거', 알렉산드르 푸시킨 '벨낀 이야기',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백야', 아서 코넌 도일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푸른 십자가'를 실었다.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발간

MIDNIGHT 세트에는 프란츠 카프카 '변신', 알베르 카뮈 '이방인',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 에드거 앨런 포 '도둑맞은 편지', 레프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기 드 모파상 '비곗덩어리',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제임스 조이스 '죽은 사람들', 안톤 체호프 '6호 병동', 허버트 조지 웰스 '타임머신'이 포함됐다.

각 세트 3만5천 원이며 세트로만 살 수 있다.

열린책들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과 아름다운 디자인의 책으로 세계의 대표적인 중단편 명작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책들은 1986년 1월 7일 러시아 문학 전문 출판사로 시작해 점차 유럽 문학과 인문학 분야까지 목록을 확장하면서 2천 종 넘는 책을 발행해왔다.

세계문학 시리즈는 2009년 '죄와 벌'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72호가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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