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는 '온택트(Ontact)' 시대의 민주주의 접근법 모색을 위해 세계적인 석학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국제포럼이 24일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일보가 주최하는 국제포럼 '문화미래리포트 2021'은 2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막을 올린다.

'디지털 전환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21세기 민주주의 지속 가능한가(제1세션)', '온택트 기술과 민주주의 딜레마(제2세션)'로 나눠 진행된다.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박병석 국회의장, 김부겸 국무총리의 축사에 이어 1세션에선 현대 정치철학의 석학 데이비드 런시먼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디지털 민주주의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한다.

제프리 프리든 하버드대 교수는 정치와 양극화, 팬데믹의 상관관계를 통해 국제 경제질서의 미래를 내다본다.

2세션에서는 민주주의의 위기에 주목해 온 야스차 뭉크 존스홉킨스대 교수가 현대 사회에서의 소셜미디어 위험성을 진단한다.

미디어 전문가 닉 콜드리 런던정경대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 규제를 통해 민주주의의 역할을 확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류석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이 각각 1, 2세션의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토론에는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이병규 문화일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포럼은 신권위주의와 포퓰리즘이 훼손한 민주주의 고유의 가치와 제도를 재조명하고,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반(反)민주적 현상들을 심층 분석함으로써, 지구촌이 더 나은 사회로 진전하기 위한 해결과제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토론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 속에 미국, 영국에 있는 해외 연사들과 서울 포럼 현장을 실시간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융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화일보 국제지식포럼 '문화미래리포트' 24일 개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