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개 대형교회 모임 '사귐과섬김' 주도…"캠페인 꾸준히 열 계획"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캠페인에 총 1만1천여명 참여
작년 성탄절부터 전국 15개 대형교회가 중심이 돼 벌여온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캠페인에 1만1천 명이 넘는 신도 등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교회 모임인 '사귐과섬김'은 "(6개월간의) 헌혈 캠페인에 총 1만5천664명이 신청해 이 중 1만1천930명이 헌혈을 완료했다"며 "2020∼21년 벌인 헌혈캠페인을 종료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헌혈캠페인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국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자,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자는 취지로 사귐과섬김 주도로 시작됐다.

캠페인은 지난 4월 부활절 때까지만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참여 의사가 계속 이어지면서 캠페인 기간이 5월 말까지로 연장됐다.

캠페인에는 사귐과섬김에 속한 교회 15곳 외에도 성남시 소재 6개 교회, 침례교단 18개 교회, 개별 참여신청 10개 교회, NGO·복지기관 18곳, 지역 고교 1곳, 지자체·관공서 등이 참여했다.

사귐과섬김 측은 "앞으로도 매년 성탄절부터 부활절까지를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 기간으로 정해 헌혈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