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 이상 햇볕 쬐고 연어, 참치, 달걀, 우유 등 섭취 권고"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8명은 비타민D 결핍 상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팀은 2009~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활용해 12∼18세 청소년의 체내 비타민D 수치와 골밀도, 이상지질혈증 현황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 결과 국내 12∼18세 청소년의 평균 비타민D 수치는 16.28ng/ml로 미국의 25.6ng/ml에 비해 크게 낮았다.

국내 청소년 비타민D 결핍 비율은 79.3%로 미국의 약 50%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비타민D 결핍 상태인 청소년들은 골밀도 역시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슘 섭취량, 신체 활동 시간, 체질량지수, 체지방량 등 외부 변수들의 영향을 배제한 뒤에도 비타민D 수치는 골밀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연구팀은 비타민D가 골밀도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봤다.

비타민D 결핍 상태의 청소년은 비타민D가 충분한 청소년에 견줘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이 높았다.

정상 체중인 남아를 기준으로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비타민D 충분군은 12%, 결핍군은 17%였다.

과체중 또는 비만 남아의 경우 비타민D 충분군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14%지만 결핍군은 22%였다.

송 교수는 "기존에 연구가 많지 않았던 청소년 건강과 비타민D의 상관관계를 밝힌 데 의의가 있다"며 "비타민D 결핍 상태인 청소년들은 하루에 30분가량 충분히 햇볕을 쬐고 연어나 참치, 계란, 우유 등의 음식이나 보충제를 먹는 게 좋다"고 권했다.

비타민D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기에 '햇볕 비타민'(sunshine vitamin)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이를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90%가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 중에서는 연어, 참치, 고등어, 간, 계란 노른자, 치즈, 우유 등에 들어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8명 비타민D 결핍 상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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