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경기도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 장마철 대비 산사태 대책상황실 운영
이는 예방 중심의 신속한 산사태 대응을 위해 지난달 경기도가 발표한 '2021년 경기도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에 따른 것으로, '여름철 산림재해 대책 기간'에 맞춰 운영된다.

여름철 도내 시군의 산림재해 상황을 총괄 지휘하는 산사태 대책상황실은 축산산림국장을 실장으로 산림청과 행정안전부 등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한다.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별 대응 및 신속한 원인 조사 등 체계적인 예방·대응 조치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집중호우 산사태 피해지 복구율 파악·관리, 생활권 주변 산사태 취약지역 지속 점검, 우기 전 사방사업 완공 등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방조치와 안전점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또, 기상특보·강수량 등의 정보를 신속히 수집·전파하고, 산사태 위기 경보 발령 시 해당 내용을 관련 기관에 빠르게 전파해 주민대피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산사태가 발생하면 피해 상황을 신속히 조사하고, 시군별 응급복구반을 가동해 추가 피해 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림청 산사태예방 지원본부, 31개 시군,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소방, 경찰, 사방협회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재해예방과 신속대응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해 여름에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경기도 내에서만 안성·이천·용인 등 12개 시군에서 총 132㏊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