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도서관 리모델링 설계 마무리…내년 하반기 개관 목표
전북 전주시는 완산도서관을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단장하기 위한 설계를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주시는 최근 '완산도서관 문화 재생 리모델링'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AUD 건축사사무소의 출품작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작은 개방적인 공간 구성의 개념을 유지하면서 수직과 수평 동선이 명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실내 고정 칸막이를 최소화한 점과 옥상 공간을 적절히 활용한 부분이 높게 평가됐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기본·실시 설계를 마치고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 구도심 인근에 있는 완산도서관은 총사업비 55억원을 들여 독립출판 전문도서관이자,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진다.

박남미 전주시립도서관장은 "완산도서관은 전주의 유일한 '책 문화 도서관'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시민의 수많은 추억이 담긴 도서관 역사도 이번 공사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