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미국의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K팝스타 방탄소년단(BTS)과 손을 잡았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6개 대륙 49개 나라에서 'BTS 세트 메뉴'(BTS MEAL)를 출시한다. 내달 미국 등 11개 나라에서 먼저 선보인 뒤 6개 대륙 49개 나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메뉴는 5월 26일부터 6월 20일까지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BTS 세트'는 방탄소년단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치킨 맥너겟 10조각, 후렌치 후라이(감자튀김), 음료와 함께, 맥도날드 한국지사에서 개발한 스위트 칠리 및 케이준 소스로 구성된다.


외신들은 맥도날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부진한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BTS와 손을 잡은 것으로 해석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힙합 스타 트래비스 스콧 등과 함께 연예인 세트 메뉴를 출시해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하나 이상의 시장에서 유명인 메뉴를 판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참여 시장 목록과 메뉴 판매 시작일은 맥도날드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선 5월 27일부터 전국 맥도날드 매장 및 드라이브 스루, 또는 맥딜리버리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