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2편 결항·12편 지연에 여객선 모두 통제

제주에 눈보라가 치면서 사고가 잇따르고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제주 이틀째 눈보라에 사고 속속…일부 산간 도로 통제

18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3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에서 3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연석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이 사고로 머리 부분을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 강풍에 중앙분리대가 파손되고,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 41분께 서귀포시 서귀동에 차량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 조치가 이뤄지는 등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모두 12건의 구급활동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제주도 중산간 이상에 눈이 계속 내려 쌓이면서 일부 산간 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는 모두 통제됐다.

제1산록도로와 첨단로는 대형과 소형 모두 월동 장비를 구비해야만 운행할 수 있다.

번영로와 남조로, 비자림로, 제2산록도로, 명림로의 경우 소형차량의 경우 스노체인 등을 장착해야만 통행이 가능하다.

궂은 날씨로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에 현재 급변풍경보와 경풍 경보가 발효 중으로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2편(출발)이 결항하고 12편(출발 9편, 도착 3편)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382편(출발 191편, 도착 191편)이다.

전날도 궂은 날씨 탓에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줄줄이 취소돼 모두 50여 편이 결항했다.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제주 기점 9개 항로 15척의 여객선이 전날부터 모두 통제된 상황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리다 점차 약해지겠으며, 낮 동안 해안에는 비, 중산간에는 비 또는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제주도 산지 3∼8㎝, 중산간 지역 2∼5㎝, 해안 지역 1∼3㎝ 등이다.

dragon.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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