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민-임동혁 데뷔 첫 듀오 리사이틀·서울시향-임동혁 협연
기획 및 무대예술 '차세대 열전 2020!'·이자람-배명훈 '소소살롱'

▲ 서울시오페라단 '로미오와 줄리엣' 내달 공연 = 서울시오페라단이 다음 달 25~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1 세종시즌' 개막작으로 프랑스 작곡가 샤를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한다.

[문화소식] 서울시오페라단 '로미오와 줄리엣' 내달 공연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이 원작이며,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두 사람을 소재로 한 오페라는 약 10편인데, 구노의 작품이 가장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노의 오페라는 원작에 충실하지만, 결말은 다르다.

원작에서는 줄리엣이 죽었다고 생각한 로미오가 독약을 먹고 자살하고, 이후 깨어난 줄리엣이 낙담해 뒤를 따른다.

구노의 오페라에서는 독약을 마신 로미오의 몸에 독이 퍼지는 동안 줄리엣이 깨어나고,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사랑의 이중창'을 부르고 신에게 용서를 구하며 마무리된다.

로미오 역은 테너 강요셉·문세훈, 줄리엣 역은 소프라노 박소영·김유미가 맡는다.

독일 바이로이트 바그너 축제 부지휘자를 지낸 홍석원의 지휘로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서울시합창단과 노이오페라합창단도 출연한다.

▲ 임동민·임동혁 형제 데뷔 첫 듀오 리사이틀 = 2005년 쇼팽 콩쿠르에서 공동 3위를 한 피아니스트 임동민·동혁 형제가 다음 달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데뷔 첫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통영(2월20일), 대구(3월5일), 부산(3월6일) 등 지역 일정도 예정돼 있다.

[문화소식] 서울시오페라단 '로미오와 줄리엣' 내달 공연
그간 두 사람이 한 무대에 선 것은 세 번밖에 없다.

1997년과 2006년, 2014년에 독주와 협주곡을 각기 연주했는데 피아노 듀오 연주를 정식 공연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 1부에서는 임동민이 쇼팽의 '스케르초 1·3번', 임동혁이 쇼팽의 '발라드 1번'과 '녹턴 8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판타지',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가운데 '로망스'와 '타란텔라'를 선보인다.

▲ 서울시향, 임동혁과 스크랴빈 협주곡 협연 =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이달 18~19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러시아의 작곡가 스크랴빈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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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음악원 출신 임동혁은 2019년 10월 서울시향의 러시아 순회공연에 협연자로 동행하며 차이콥스키와 스크랴빈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했다.

이번에는 당시 예카테린부르크와 모스크바에서 연주한 스크랴빈의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인다.

지휘는 서울시향 수석부지휘자 윌슨 응이 맡는다.

서울시향은 작곡가 윤이상의 스승이기도 한 블라허의 '파가니니 주제에 대한 교향악적 변주곡'과 힌데미트의 '화가 마티스 교향곡'도 연주한다.

특히 힌데미트의 이 곡은 프랑스의 근대 화가 마티스가 아닌 다른 화가를 지칭하는데, 이전의 날카롭고 급진적인 경향이 아니라 성숙하고 대중적이라고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 기획·무대예술 최종 발표회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차세대 예술가 지원 사업 '한국창작아카데미'의 최종 발표회의 일환으로 6일부터 다음 달까지 기획·무대예술 분야 공연과 전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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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위는 지난해 이 아카데미를 통해 문학과 시각, 연극, 무용 등 8개 분야에서 47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발표회에는 기획자 5명(김준희·성다인·박유라·곽혜은·신효진)과 무대예술가 6명(박진아·송재생·서상현·최효원·강신욱·정승준) 등 11명이 참여한다.

▲ 소리꾼 이자람·소설가 배명훈 '소소살롱' = 소리꾼 이자람과 소설가 배명훈이 2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 리사이틀홀에서 강연(Lecture)과 공연(Concert)이 합쳐진 렉처 콘서트 '소소살롱'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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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창작의 원동력, 예술의 에너지'를 주제로 대담한 뒤 관객과의 대화, 작품 낭독 및 시연 순서로 무대를 꾸민다.

고수 이준형은 이자람과 호흡을 맞춰 국악 장단을 선보이고, 이자람은 창작 판소리 '노인과 바다' 등을 시연한다.

배명훈은 신작 '임시 조종사' 내용을 고수의 장단에 맞춰 직접 낭독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