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코로나 지역 발생상황 고려 특별방역 조치 준수 조건 허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나 연기됐던 문화 행사가 연말까지 잇따라 열린다.

문화예술로 코로나 극복하세…제주 곳곳서 23개 단체 전시·공연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23개 예술단체가 공연과 전시를 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적고, 지역감염이 현재 없는 것을 고려해 특별 방역 조치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문화행사를 열도록 했다.

예정된 문화예술 행사를 보면 제주극장이 21일과 28일 및 다음 달 12일 제주돌문화공원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신들의 섬 당신'을 주제로 공연을 연다.

22일에는 제주한소리여성합창단이 알뜨르비행장과 닭머르해안도로에서 '제주에 스며든 예술, 그리고 우리'를 주제로 공연을 할 계획이다.

또 뷰티풀데이뮤직이 조성일 밴드와 함께 하는 제주 동네책방 음악여행을 25일과 다음 달 12·19·26·30일에 각 삼달다방, 시옷서점, 돈키호테북스, 그림책방&카페노란우산, 풀무질 등에서 진행한다.

바람씨어터도 그사이 메밀꽃 공연을 27·28·29일 및 다음 달 10일에 각 와흘메밀마을, 그리고서점, 공장카페감저, 퐁낭아래귤림, 무명서점 등에서 한다.

살롱드뮤직(22일 돌문화공원 및 오백장군갤러리), 너나들이의 국악과 함께 하는 원도심 문화산책(25일 제주목관아), 재즈밴드 시크릿코드(28일 알뜨르비행장), 오페라인제주의 한림해녀 그녀들의 특별한 이야기(28일 한림공원), 싱어송라이터 류준영의 세이버어스 with 명월성지(28일 명월성지) 등의 공연도 예정됐다.

이와 함께 Production337의 제주 환상굿·화서지몽(28·29일 이중섭거리), 극단 이어도의 제주설화 노단새미 등(12월 13·19·20일 표선면 일대), 까메라타의 그래도! Merry christmas(12월 14일), 퍼포먼스몸짓의 문화예술로 알아보는 4·3역사 '제주 그날(12월 20일 4·3평화기념관) 등이 공연된다.

김택화미술관에서 제주 랩소디가 다음 달 1일부터 전시회를 열고, 독한예술협회도 다음 달 7일부터 김만덕기념관에서 전시회를 마련한다.

제주문화예술공동체(21일 난미밭담길) 및 제주그래피(27일 책한모금)의 다원 행사도 있다.

자세한 공연 및 전시 일정은 제주문화예술재단(www.jcaf.or.kr)과 제주인 놀다(www.jejunolda.com)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제주형 특별방역 조치에 따라 실내 50인, 실외 100인 규모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또는 유튜브 등을 통해 공연 및 전시 영상을 볼 수 있다.

도는 문화예술인들의 문화 행사에 총 5억5천700만 원을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