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 열려 좋은 반응을 얻은 충북 괴산 김장축제가 다음 달 6∼8일 괴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괴산 김장축제 내달 6∼8일 개최…온·오프라인 병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온라인 개최를 고민했던 괴산군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처에 따라 올해 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기로 했다.

19일 괴산군에 따르면 올해 김장 체험행사는 240팀만 예약받아 진행한다.

방역을 위해 텐트로 칸막이를 설치, 밀접 접촉을 막는다.

김장 체험은 명인의 김장 방법을 설명듣고 직접 체험하는 순서로 진행하며 문화공연과 다양한 경품 행사도 열린다.

올해 김장 체험 비용은 절임배추 20kg(양념 7.5㎏ 포함) 13만5천원, 10kg(양념 3.8㎏ 포함) 7만원이다.

양념이 필요하면 1kg당 1만2천원에 추가 구매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절임배추 10kg 구매 기준 5천원짜리 괴산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집에서 김장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절임배추와 양념으로 구성된 김장 세트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괴산 김장축제 내달 6∼8일 개최…온·오프라인 병행
11월 한 달 동안 괴산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괴산장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김장체험 참가비와 동일하다.

선착순 예약자 60명을 대상으로 김장 명인을 따라 김장을 하는 '명인의 김장간' 프로그램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예약은 다음 달 11일까지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괴산군은 독도 경비대와 코로나19 방역 의료 종사자에게 김장을 제공하고 취약계층 돕기 김장 릴레이, 주한 외국대사관 관계자 김장 체험, 어린이 김장 체험 행사도 열 계획이다.

괴산군은 김장축제와 별도로 11월 한 달간 지역 내 12개 마을에서 즉석 김장을 하는 김장 행사도 연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괴산 김장축제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절임배추와 양념으로 즉석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편의성 때문에 애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500개팀이 참가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괴산군 관계자는 "개최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청이 많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돼 철저한 방역을 하며 온·오프라인 축제를 열기로 했다"며 "품질 좋은 배추와 양념으로 저렴하고 간편하게 김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