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파도' 만든 디스트릭트, 제주에 미디어아트 전시관
디스트릭트는 오는 30일 제주 애월에 상설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ARTE MUSEUM)'을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아르떼뮤지엄은 바닥 면적만 4천600㎡(1천400평) 크기에 최대 높이 10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라고 디스트릭트는 설명했다.
아르떼뮤지엄에는 '시공을 초월한 자연'이라는 주제로 총 10개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기획 전시 공간 '가든'에서는 내년 6월까지 제주의 자연과 서양미술사를 소재로 한 몰입형 미디어아트쇼가 진행된다.
이밖에 플라워, 비치, 워터폴, 웨이브, 스타, 나이트 사파리 등 10개 작품을 선보인다.
아르떼뮤지엄은 시각적 강렬함에 소리와 향기를 더해 몰입감을 높였다.
그래미어워즈에서 두 번 수상한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가 사운드 연출을, 프랑스 조향스쿨 GIP의 아시아 공식 대표인 센트바이가 조향을 담당했다.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지속해서 새로운 전시 작품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올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겠다"라며 "내년부터 국내 다른 지역과 해외에도 아르떼뮤지엄을 확산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설립된 디스트릭트는 지난 5월 서울 삼성역 코엑스 광장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Wave'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파도가 요동치는 듯 시원한 쾌감을 전한 영상은 해외까지 화제가 됐으며, 온라인에서는 1억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디스트릭트는 상업적 프로젝트와 별도로 자유롭게 미디어 아트 창작 활동을 펼치는 에이스트릭트를 결성, 국제갤러리에서 첫 전시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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