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3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LG전자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새 5명 발생했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직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2명에 이어 이날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5명은 LG 여의도 트윈타워 서관 6층과 9층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다. 6층∼9층이 같은 사업본부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서관 6층∼9층을 폐쇄하고 해당 층 근무자들은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현재LG 여의도 트윈타원 서관은 LG전자가 사용하고 동관은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이 사용한다.

LG전자와 타 계열사 직원 중에서도 확진자들과 직·간접적으로 동선이 겹친 경우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틀 연속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감염 우려도 제기된다. LG전자 측은 "감염 경로를 방역당국과 함께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오는 25일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원격(리모트) 근무를 실시한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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