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포럼, 토론회 열어…"지역 인재 외부 유출 심각"
"대전 음악산업 발전 위해 문체부 사업 음악창작소 유치해야"
대전지역 음악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음악창작소'를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모임인 대흥포럼은 17일 대전 중구 아신극장에서 '대전음악창작소 조성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했다.

음악창작소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을 위한 공연장과 녹음스튜디오, 연습실 등을 갖춘 시설이다.

2014년 서울에 처음 문을 열었고, 현재 대전 등 두 곳을 제외한 15개 광역자치단체에 설립된 상태라고 대흥포럼은 설명했다.

발제자로 나선 박종화 대전재즈협회장은 "지역 음대생들이 지역에서 활동하기가 어려워 인재의 외부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음악창작소를 열어 뮤지션과 시민이 연결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해외 도시와 교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영하 작곡가, 구병래 세종솔리스트앙상블 단장, 황성곤 배재대 실용음악과 교수, 임동혁 컬쳐&피플 대표, 이준섭 금강일보 기자가 대전음악창작소 설립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대흥포럼은 '대전음악창작소 유치추진위원회'와 함께 지역 예술계의 뜻을 모아 대전시와 정치권에 창작소 유치를 촉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