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둘레길에 '나무 심기' 참여자 모집

서울 송파구는 송파둘레길에 나무를 심는 '주민헌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송파둘레길은 송파구의 외곽을 따라 흐르는 4개의 하천(한강, 성내천, 장지천, 탄천)을 잇는 총 21km의 순환형 둘레길이다.

구는 2018년 10월부터 송파둘레길에 산책로 조성, 휴식공간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 둘레길의 주민헌수 캠페인을 시작해 접수 2주 만에 당초 목표였던 200주를 넘겨 274주를 모집했다.

이 나무들은 성내천길의 올림픽공원 청룡2교∼오륜교 구간에 식재됐다.

구는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15일부터 '주민헌수 상시창구'를 개설해 운영한다.

원하는 주민은 송파구 홈페이지 내 '송파둘레길' 메뉴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희망을 담은 메시지나 기념 문구도 나무에 달 수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둘레길이 많은 주민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되도록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