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운동단체 1만8천여명, 집중호우·태풍 피해지역서 봉사활동
행정안전부는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자유총연맹 등 국민운동 3단체 회원 1만8천여명이 올여름 집중호우와 태풍을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활동에 동참했다고 9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7월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지역 복구지원에 나선 국민운동 3단체 회원은 1만8천38명으로 집계됐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경남 합천 수해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를 위해 밥차를 운영했다.

이 단체의 대구시 협의회는 '동서화합' 교류를 위해 수해복구 성금을 모금해 광주시 협의회에 전달했다.

또 제천에서는 도로 유실 지역 복구를 지원하는 등 11개 시·도에서 회원 2천여명이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수해 지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충북 영동에서 방역 활동을 펼치고, 1억여원의 성금과 4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또 전남 목포에서는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전북 장수에서는 수재민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등 15개 시·도에서 1만2천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연맹 차원에서 충북 충주를 방문해 수해 복구를 지원하고, 부산 동구에서는 수해 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밖에 강원 철원에서는 침수 가옥 토사 제거 활동을 펼치는 등 14개 시·도에서 4천여명이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이들 국민운동 3단체는 수해 지역민을 돕기 위해 농촌 일손돕기와 농·축·수산물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봉사도 이어가기로 했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국민운동단체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봉사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지역공동체 발전과 사회통합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