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3일 새벽 직접 영향권…인명피해 제로·재산피해 최소화 목표
'차바와 유사, 위력은 더 강한 마이삭'…울산시 대비 '비상'

울산시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3일 새벽 울산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철저히 대비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1일 시에 따르면 마이삭은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통과하며 울산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가운데 태풍 이동 경로가 2016년 차바와 가장 유사할 것으로 봤다.

시는 강도와 규모 등의 위력은 오히려 마이삭이 더 강한 것으로 전망했다.

차바 때 피해 규모는 인명피해 3명, 재산피해 613억원에 이른다.

시는 이에 따라 산사태와 급류 등에 의한 인명피해와 정전 대비 대규모 피해, 옥외 간판, 조립식 건물 지붕 등의 낙하물 피해 예방을 위해 중점 대처하기로 했다.

시는 먼저 태풍 정보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며 태풍 특보 발효 시 곧바로 비상 1단계로 근무하기로 했다.

이어 태풍 대비 시민 행동요령을 제때 홍보할 수 있도록 긴급재난 문자 발송, 자막 송출(도로 전광판 65곳, 버스 정보 단말기 679곳), 음성 동보 시스템을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위험지역 출입 통제를 효율적으로 하고 주민 대피 체계도 점검하기로 했다.

시는 하천 둔치 주차장, 하상 도로, 산책로, 방파제, 야영장, 해안가, 제방 도로 등에는 시민이 다니지 못하도록 미리 통제하고 재난 안전선을 설치하기로 했다.

위험 징후가 나타나면 즉각 응급조치하고 대피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차바와 유사, 위력은 더 강한 마이삭'…울산시 대비 '비상'

시는 또 강풍 취약 시설인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송전탑, 교회 첨탑, 타워크레인 등은 결박하거나 철거하는 등 안전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심지나 울산 공단 내 대규모 정전 피해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위험요인을 미리 없애고 광역 복구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정전으로 인한 양식장 어류가 폐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 발전기를 미리 확보하도록 하고 작동이 제대로 되는지 점검하도록 했다.

이밖에 회야댐(만수위 31.8m), 사연댐(60m), 대곡댐(120m), 대암댐(48.50m) 등 지역 주요 댐은 미리 방류해 홍수 조절 기능을 강화하며 하류 지역 침수 피해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태풍 진행 상황에 따라 취약시설 사전 예찰과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등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바와 유사, 위력은 더 강한 마이삭'…울산시 대비 '비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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