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추모관 침수 안타까워…모든 지원할 것"
이용섭 광주시장은 11일 납골당(추모관) 유골 침수 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표하고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유족들 입장에서 보면 분통이 터지고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추모관 측은 모든 대응조치와 성의를 다해 고인들에 대한 예를 다하고 유족들의 아픔을 해소해 드려야 한다"며 "시와 북구는 유족들의 가슴에 한이 되지 않도록 유족들의 건의와 바람을 충분히 수렴해 반영하고 모든 지원과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8일 집중호우로 영산강 둔치에 자리한 광주 북구 한 납골당 지하층 전체가 물에 잠겨 유골함 1천800기가 침수 피해를 봤다.

납골당 측과 유가족은 유골을 재화장하고 있다.

이 시장은 "역대 최고 수준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로 시민들이 많은 고통과 불편을 겪고 있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실·국에서는 다른 업무가 조금 지체되더라도 수재 현장에 나가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피해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시름을 덜어달라"고 요청했다.

시 직원들은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피해 현장에 나가 복구를 돕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