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혼밥 판사
오랜 시간 판사로 일하다 현재 방위사업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저자가 판사 시절 판결문에 미처 담지 못한 경험담을 유쾌한 필치로 펼쳐냈다. 판사로서 직접 판결을 내렸거나 당시 전해 들은 공적 사건을 중심으로 법리적 해석과 객관적 판단 기준에 대한 설명을 곳곳에 담아냈다. 여기에 재판 속 복잡다단한 인간사와 마주하며 입었던 상처를 혼밥으로 치유하는 등 법정 밖 세상에서 저자가 마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판사를 넘어 한 인간으로서 일상 속에서 오르내리는 감정과 행복을 따뜻하게 전한다. (창비, 236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