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맨·고요한 인생

▲ 소설 부산 =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휴양지이기도 한 묘한 매력의 도시 부산.
누구나 하나 정도의 추억은 얽혀있을 만한 이 도시를 소재로 젊은 작가들이 다양한 빛깔의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곽재식, 송재현, 목혜원, 김경희, 백이원, 임회숙, 김이은 작가의 짧은 소설들을 엮은 기획형 앤솔로지다.

이들 중에는 부산이 고향이거나 부산을 삶의 터전으로 활동하는 이도 있지만, 그저 부산과 인연이 있을 뿐인 작가도 있다.

테마소설 시리즈 '누벨바그'의 네 번째 소설집이다.

'산 너머 보던 풍경'을 비롯해 모두 7편의 단편이 실렸다.

아르띠잔. 256쪽. 1만2천원.
[신간] 소설 부산

▲ 플라스틱맨 = 월간 '현대문학'이 매월 발행하는 '핀 시리즈 소설선' 스물여덟 번째 작품.
1995년 등단해 두 편의 소설집과 여섯 편의 장편을 발표하며 1990년대 뉴웨이브 문학의 대표주자 중 한명으로 인식됐던 백민석의 장편소설이다.

2013년 절필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 그는 복귀 이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됐더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에 대한 상상력에서 소설은 출발한다.

혼란스러운 사회는 탄핵안 기각으로 더 어지러워지고,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테러리스트들의 협박과 테러가 계속된다.

현대문학. 268쪽. 1만4천원.
[신간] 소설 부산

▲ 고요한 인생 = 중견 소설가 신중선의 신작 소설집이다.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군상들을 보듬는 일곱 빛깔 무지개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가운데 한 편의 제목 '언더독'은 마이너리티를 향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대변한다.

표제작과 '그 집 앞' 등 모두 7편의 짧은 소설이 실렸다.

신중선은 1987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해 1993년 자유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하드록 카페', '네가 누구인지 말해', 소설집 '환영 혹은 몬스터' 등이 있다.

내일의문학. 204쪽. 1만5천원.
[신간] 소설 부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