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코스 50…최갑수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
코로나 시대, 해외여행이 금지된 지금은 국내 여행이 대세다. 하지만 국내 여행을 가도 2박3일 이상의 긴 여행을 떠나기는 어렵다. 이 책은 ‘하루 여행’ 코스 19곳, ‘하루 더 여행’ 코스 31곳 등 모두 50곳의 도시를 소개한다. 하루 여행 코스로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 남양주 등 수도권 및 충청권과 대전을 포함하고 있다. ‘하루 더 여행’ 코스로는 부산과 대구를 비롯해 전국을 아우른다.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각 도시를 테마별로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천은 ‘자연주의’ 여행으로, 대전은 ‘뉴트로’ 여행지로, 영월은 ‘가족 여행지’로 해석해 최적의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최갑수 작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행 작가다. 그가 직접 찍은 사진들은 매혹적이고 아름답다. 산과 바다, 단풍과 들판, 강, 안개, 숲 등 이 책에 실린 사진을 보고 있으면 이 책이 단순한 여행 가이드북이 아니라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화보집처럼 다가온다.

최갑수 지음, 보다북스, 384쪽,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