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호텔·건강도시락 사업…완도 해양치유 마을기업 3개 설립
완도군이 해양치유산업 마을기업 3개를 설립한다.

4일 완도군에 따르면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기업 설립 지원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마을기업 설립에 나섰다.

마을기업 설립지원 사업은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 대상 지역인 신지면과 청산면의 주민들이 중심이 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 사업을 통해 지역 소득·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아직 마을기업의 구체적인 사업 모델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업 현장 여건과 수익성 차원에서 신지면 해양치유센터 건립 예정 지역 주변 마을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마을호텔과 청산면에 조성 예정인 해양치유공원 운영 관리, 해양치유 건강 도시락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치유산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미세먼지 없는 청정 완도에서 재배되는 해조류와 황칠, 색깔 보리 등 완도의 농수특산물에 차별화를 두어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주민들과 관련 사업자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 모델을 확정한 후 9월부터 인재육성교육 등 주민 역량 강화교육을 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초기 운영지원,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