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면서 주말부터 기온 상승
더위 다시 찾아오며 해수욕장 줄개장…"파도 휩쓸림 주의"

18∼19일 사이 비가 그치면서 주말부터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밤사이 대부분 그치고, 경남과 제주도는 19일부터 차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주말과 휴일인 20∼21일은 전국이 맑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17∼21도, 낮 기온은 23∼32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그치고 더위가 다시 찾아오면서 전국 해수욕장도 일제히 개장에 나선다.

부산 해운대 일부 해수욕장은 지난 1일부터 문을 열었고 경남도 내 5개 시·군에 있는 해수욕장 26곳이 다음 달 1일부터 차례로 개장한다.

기상청은 휴가철 해수욕장 이용객은 이안류에 휩쓸리는 사고에 노출될 수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에서 파도가 부서지면서 한 곳으로 몰려든 뒤 다시 좁은 폭을 통해 먼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흐름을 말한다.

2012년 8월 4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13차례 이안류가 발생하며 140여명을 구조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2018년에는 7월 12일과 8월 3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이안류 사고가 발생해 각각 2명과 8명을 구조했다.

이안류 발생 가능성이 있는 해수욕장은 부산 해운대, 서귀포 중문, 양양 낙산, 대천, 완도 신지명사십리, 강릉 경포, 강문, 안목 등 8곳이다.

특히 해운대 해수욕장은 해안선이 남쪽으로 넓게 열려 있는 형태여서 파도가 해안선에 직각으로 직접 들어올 수 있는 데다가 전면에는 암초가 있어 파도가 두 개로 나뉘면서 에너지가 양쪽에서 모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안류 발생이 잦다.

기상청은 "이안류 발생 시 흐름에 대항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해변 쪽으로 헤엄치려 하지 말고 처음 이안류에 휩쓸렸을 때는 좌우 45도 방향으로 헤엄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또 "이안류 흐름에서 벗어나면 해안으로 헤엄쳐 나오되 흐름에 몸을 맡겨 체력을 보존하면서 구조를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